떡볶이는 밀떡?!

오늘 처음으로 우리집 김쉐프님이 떡볶이에

도전하시었습니다.
남이 해주는 밥이 최고인 저는
밀떡을 사오라는 그분의 명을 받들어
동네슈퍼 떡집, 마트를 뒤졌으나
떡볶이용 떡은 다 쌀떡만 팔더라고요.
여기저기 다니던중 마침내
제일 마지막 들린 마트(홈플러스 익스프레스)에서
밀떡을 사오는데 성공했지욧.

밥과 계란국은 제가 준비했고
김쉐프님은 대파와 어묵, 밀떡 , 당면을
고추장, 쯔유, 올리고당, 연유, 마늘 등으로 끓이고 졸여서
감칠맛 나는 달콤한 떡볶이를 탄생시키셨답니다.

국물에 밥 비벼먹으니 그릇이 순식간에 비워지더라고요.

쫀득쫀득 맛난 떡볶이는 학창시절이 생각나는 소울푸드에요.
맛있으니까 기분도 좋고 눈도 즐거웠지요.

윤기 좔좔 떡볶이와 당면도 찰떡궁합!
쫄면을 넣어도 맛있긴한데 당면도 꽤나 잘 어울려요.

비오고 우중충했던 날에 먹어서 더 맛있었던
달콤하고 맵지않은 맛있는 수제 떡볶이였습니다.

이건 냄비안에서 조리중인 모습.

참고로 우리집 김쉐프님..
중화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서..
요리할 때 웍질?이라는거 하십디다..

아래 영상 보시면 후라이팬 불타는거 보이시죠?

후라이팬이 불탄드아.ㅜㅜ
덕분에 불맛은 제대로!

최근에 짜짜로니로 한끼 때운적도 있었는데요.'
이건 짜짜로니가 맞는지 원...

양파랑 돼지고기 더 첨가하시더니 이런 비주얼로 만드셨다는요...
분명 짜짜로니 스프 넣어 만든건데...

맛있는 한그릇요리 뚝딱 만들어내시는
우리집 김쉐프님 찬양찬양합니다. ㅋ